APEC기후센터(APCC)는 지난 2019년 6월 5일(수)과 6일(목) 양일간 대만 타이페이시에 있는 대만기상청(CWB)에서 APEC기후센터에 기후예측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는 전 세계 8개국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제3차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이하 협력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협력회의는 APEC기후센터의 다중모델앙상블(MME) 기후예측 시스템과 전 세계 기후정보 제공기관들의 자체 기후예측시스템에 의해 생산된 예측정보의 생산·제공 현황과 이들 정보의 검증결과를 공유함으로써 기후예측정보의 신뢰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개최되었다.

이번 협력회의에 참석한 우리나라 기상청을 비롯한 전 세계 8개국 11개 기후정보 제공기관의 기후예측 실무담당자와 연구진들은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MME) 기후예측 시스템’과 이들 기관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개별 기후예측 시스템’의 성능·개선사항에 대해서도 공유·논의하였다.

특히 이번 협력회의를 통해 APEC기후센터의 장기기후(계절) 예측정보가 조기에 제공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참석한 기후정보 제공 기관들과 미리 알아보았다. 그리고 기후예측시스템이 생산하는 예측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기후정보 제공 기관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하였다. 또한 마지막으로 APEC기후센터는 참석기관들을 대상으로 아시아지역의 여름 계절풍(몬순) 시작과 대기순환, 날씨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대류현상인 여름철 계절내 진동(BSISO)의 예측정보 생산·제공에도 협력·참여를 요청했다.

APEC기후센터 다중모델 앙상블 기후예측 시스템의 기후정보 제공기관 협력회의는 격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한편 이번 협력회의 바로 직전에는 전 세계 다중모델앙상블(MME) 기법 및 기후예측모델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이들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전 세계 기후예측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하고자 APEC기후센터와 대만기상청이 공동으로 2019년 6월 3일(월)과 4일(화) 이틀간 대만기상청 내에서 ‘2019년도 국제 기후예측 워크숍’을 개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