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logo

한반도 중기 가뭄의 기상학적 특성 분석을 통한 가뭄 전망 기술 개발 (Korean)

저자
명복순 박사
 
작성일
2018.04.24
조회
513
  • 요약
  • 목차

2013-2015의 가뭄 사례에서 나타났듯이 한반도 가뭄이 장기화 될 시 그 피해가 극심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가뭄의 물리적 기작에 대한 연구는 주로 계절 시간 규모에 집중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장기 가뭄으로 발전 할 수 있는 한반도 중기 가뭄 (10월의 Standardized Precipitation Index 6, SPI6_Oct < -0.5)과 풍수(SPI6_Oct> 0.5)의 대기 및 해양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가뭄을 일으키는 기작을 이해하고 가뭄을 예측할 수 있는 잠재 선행 예측 인자를 제시하였다. 또한 이러한 예측 인자들을 이용하여 역학기반 가뭄 예측 회귀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APCC에서 기 개발된 기계학습 기반 가뭄예측 모델에 이러한 예측 인자를 이용했을 때 가뭄 예측력의 향상 여부를 평가하였다.

 

풍수 상황은 열대 태평양에 라니냐가 급격히 발달하는 여름에 발생했는데 아열대/중위도 지역의 고기압이 서태평양까지 미치며 우리나라에 고온 다습한 남풍을 유도하기 때문이었다. 가뭄은 열대 태평양의 변동성이 비교적 적은 상황에서 일본동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풍이 억제되어 강수가 감소하기 때문인 것 으로 보인다. 지위고도 편차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북대서양, 유라시아, 동아시아로 이어지는 순압 구조의 파동 패턴이 가뭄해와 풍수해에 선형적인 역의 관계를 보였다.

 

SPI6_Oct와 1월-3월 평균 해수면 온도(SST)와의 상관관계 결과를 바탕으로 SST 기반의 다섯 가지의 잠재 예측인자를 선정하였다. 그 중 노르웨이 해와 바렌츠 해의 SST 차이(NA_dipole)는 가뭄지수와 높은 상관성(1995~2014 기간동안 r=0.68)을 보였는데 앞서 언급한 북대서양-유라시아-동아시아 지위고도장 파동패턴과도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 한편 NA_dipole 지수와 일본 동남쪽 바다의 SST 를 예측 인자로 사용한 회귀 예측 모델은 SPI6_Oct의 연간 변화를 비교적 잘 예측하며 특히 2015년의 극심한 가뭄을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decadal change를 고려하여 1990년대 중반 이후, 최근 20년(1995년-2014년) 의 결과에 집중하였는데 이전 20년(1975-1994)의 결과와 상당히 차이를 보였다.

 

기계학습 모델의 경우 짧은 선행시간의 경우(1개월~2개월)와는 달리 긴 선행시간의 경우(3개월~6개월) 잠재 예측인자를 포함했을 시 예측 성능이 우수하게 나타났다. 이는 잠재 예측인자 중 입력 변수의 상대적 중요도가 높게 나타난 NA_dipole이 예측 성능의 향상에 기여했기 때문으로, 기상학적 특성 분석을 통한 잠재 예측인자의 고려가 기계학습 기반 가뭄예측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