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한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이상기후(가뭄, 폭염, 한파 등)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태지역의 기후변화 영향을 평가하고, 신뢰성 높은 기후전망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분석과는 아태지역의 수년-수십년 규모(Annual to Decadal, A2D) 이상기후 전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기후모델이 가지는 예측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스토리라인 접근법을 활용한 기후전망 기법을 도입하고 있으며, 모델 오차를 보정하고, 이상기후 관련 인자의 예측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극한기후(폭염, 가뭄, 한파 등)의 미래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관련 기후요소(ENSO, PDO, 북극진동 등)와의 연관성을 규명하여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태지역의 이상기후 발생 가능성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선제적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기후변화분석과는 지역특화 기후변화 정보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위성기반 고해상도 격자자료를 구축하고, 기후변수의 공간적·물리적 상관성을 고려한 다변량 통계적 상세화 기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극한기후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제공하고,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보다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해상도 기후전망 자료를 생산하여 아태지역에서 기후변화 영향 평가와 기후위기 적응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데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아태지역의 기후서비스 향상과 기후위기 적응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며, 기상청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