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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APCC), 페루 기상청 실무진 대상 기후변화 대응 장기 연수 프로그램 완료

작성자
manjae.ha
 
작성일
2026.09.08
조회
137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기후센터(이하 아태기후센터, APCC)는 지난 2026년 7월 1일(수)부터 8월 29일(토)까지 60일간 부산 해운대 청사에서 페루 기상청(SENAMHI)의 핵심 실무진 3명을 대상으로 '2026년도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YSSP) 장기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젊은 과학자 지원 사업(YSSP)은 기후 분야 연구 역량이 취약한 개발도상국가·지역의 신진 연구 인력을 초청해 실무 중심의 공동연구와 경험 전수, 전담 지도를 제공하여 현지에서 스스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공공협력사업의 시범(Pilot)사업으로 수행 중인 '페루 지역사회 기후회복력 강화를 위한 기후정보서비스 개선 사업(사업기간: 2025.12~2027.10)'의 핵심역량 강화 과정으로 기획됐다.

 

현재 페루는 농가의 95%가 빗물에 의존하거나 소규모 가족농 형태로 운영되어, 엘니뇨, 가뭄, 고산지대 서리 등 이상기후로 인한 타격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아태기후센터는 페루 기상청의 이상기후 영향 감시·예측 분야에서의 과학기술 역량을 근본적으로 높여 기후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이번 연수를 추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페루 기상청의 신진 기후예측 실무 담당자 3인은 60일간 아태기후센터에 머물며, APCC 연구진의 밀착 지도를 받아 페루 현지에서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즉시 적용 가능한 3건의 핵심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페루의 연구·교육생들은 안데스 산악지대의 특성을 고려한 작물생장 기준온도를 도출해 고산지대에서의 기후예측 활용성을 개선하고, *딥러닝을 이용해 상세한 기후예측 정보를 생산하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하였다. 또한, 인공위성과 *기계학습을 활용해 지역 맞춤형 이상기후 영향 감시 기법을 개발하여 페루 산간 지역의 이상기후 대응 역량을 높이고자 하였다. 이들은 매주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받고 심층 토론을 거쳐 최종 연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며 연수를 마무리했다.
*딥러닝 : 인공신경망을 여러 층으로 깊게 쌓아 데이터에서 특징과 패턴을 자동으로 학습하는 기계학습의 한 분야
*기계학습 : 컴퓨터가 명시적으로 규칙을 일일이 코딩하지 않아도 데이터로부터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데이터에 대한 예측이나 결정을 수행하도록 하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

 

아태기후센터(APCC)에서 연수를 마친 3명의 페루 연구·교육생들은 본국으로 복귀하는 즉시 페루 기상청에서 '연구결과 공유 및 확산 워크숍'을 열어, 연구하고 배운 최신 기후 예측 및 딥러닝 기술을 페루 내 정부 실무진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이는 페루 환경부와 농업부가 현지 농민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구축 중인 '*농업기후관리 플랫폼(PGA)'의 현지 활용을 활성화하는데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농업기후관리 플랫폼(PGA) : 페루 지역 맞춤형 농업기상 정보를 활용해 농민의 기후 적응을 돕고 생산성을 높이는 민·관 소통 거점으로 현지 농민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 주체가 머리를 맞대는 대화 창구 기능을 함. 페루 기상청과 농업부가 함께 구축하여 운영 중이며, 지역 농업기후 회보(Boletín Agroclimático)를 매달 발행함.

 

아태기후센터(APCC) 하경자 원장은 "이번 연수로 페루 기상청 실무자들이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후 예측 기술을 습득하게 되었다"라며, "복잡한 안데스 지형 때문에 어려움을 겪던 페루의 기후 감시 및 예측 서비스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취약한 아시아·태평양의 지역들이 농업과 수자원 관리 등 기후변화에 민감한 분야에서 스스로 기후 회복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진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