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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영에 기후정보 활용해야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6.12.01
조회
311

APEC기후센터는 향후 3개월에서 6개월간의 기후예측정보를 매달 발표하고 있다. 주 고객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개발도상국의 기상당국이지만 우리 기업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에어컨 생산·수출업체인 L사의 경우 인도에 에어컨을 수출할 때 인도에서 장마가 언제 시작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일단 장마가 시작되면 에어컨 구매수요가 크게 준다. 기후예측정보가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경우이다.


기업 내 전담직원이 상주해 기상·기후정보와 기업 경영·활동 모두를 잘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C사는 원당을 원재료로 수입하는 데 있어 미래 특정 시점에 인도될 상품을 거래하는 선물시장에서 구매한다. 기후가 원당의 수확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일정한 시점(결제일)에 일정량의 특정상품에 대해 미리 정한 가격인 선물가격도 기후예측에 따라 출렁거리게 된다. C사는 기상학 전공자를 사원으로 뽑아 선물거래팀에 투입해서 원가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기업이 미래를 내다보고 기상 전공자를 한두 사람씩이라도 채용한다면 국가와 개별 기업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기후정보의 잠재적 가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APEC기후센터는 오는 6일 센터에서 부산시와 공동으로 기업 임원급을 대상으로 기후경영포럼을 개최한다. 많은 부산·경남 지역기업이 이번 포럼에 참여해 기업경영에서의 기상·기후 정보 활용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혔으면 한다.

정홍상·APEC기후센터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