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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Admin
- 작성일
- 2017.09.15
- 조회
- 313
APEC 기후센터(원장 정홍상, APCC)의 민영미 박사(기후예측팀, 선임연구원)가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가 수여하는 ‘2017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APEC 기후센터의 민영미 박사는 센터가 지난 2008년부터 매월 제공하고 있는 ‘향후 3개월 동안의 *실시간 장기기후(계절)예측정보에 대한 신뢰성 분석’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등 기후예측분야에서의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2017년 알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APEC 기후센터는 강수량과 기온 등 최근(현재시점에서 보통 1개월 이전)에 관측·수집된 전 세계의 기후자료를 분석하여 앞으로 3개월 이후의 평균 기온 및 강수량에 대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장기기후예측정보를 매월 홈페이지 (http://www.apcc21.org/ser/outlook.do?lang=ko)를 통해 제공해 오고 있다. 민영미 박사의 이번 연구는 센터에서 매월 향후 3개월 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의 장기기후예측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하여 수행되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APEC기후센터의 장기기후예측정보의 기온에 대한 예측이 강수량에 대한 예측보다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강수량은 기온에 비해 지역별 그리고 계절별로 예측결과에 대한 신뢰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기온은 관측에 비해 낮게, 강수량은 관측에 비해 높게(특히 아열대 지역) 예측되는 한계점이 있다. 또한 장기기후예측 결과의 신뢰도는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강도가 강해지면 강수량과 기온에 대한 예측결과의 신뢰도가 높아졌다.
그 결과, 2015년과 2016년 북반구의 겨울(Boreal Winter)기간 동안 강한 수퍼 엘니뇨의 발생·영향으로 인해 APEC 기후센터의 다중모델 앙상블 기법을 통해 예측된 기온·강수량에 대한 기후정보의 신뢰도가 지난 8년 동안의 분석 기간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번 민영미 박사의 연구결과는 APEC기후센터의 다중모델앙상블을 이용한 향후 3개월 동안의 기후예측정보에 대한 평가를 통해 장기기후예측기법의 현재 수준 및 한계점 등을 분석함으로써 향후에 이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