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기후센터의 박지훈 선임연구원, 박경원 선임연구원, 정임국 연구원이 저자로 참여한 ‘위성영상 기반 격자 기후자료 편의 보정(Bias Correction of Gridded Climate Data based on Satellite Imagery)’ 논문이 2018년도 대한토목학회 학술대회(KSCE Convention, 2018년 10월 19일)에서 ‘우수논문’으로 선정되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건, 산림, 생태계, 농업, 물관리, 해양/수산 등의 다양한 부문에서 과거와 현재의 기후 모니터링 자료를 수집하여 신뢰성 있고 각 부문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기후자료를 구축하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이하 아·태지역)의 경우 이러한 기후 모니터링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인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위성영상 기반 기후 자료가 아·태 지역의 기후모니터링 시스템의 대안으로 제시될 수 있다. 특히 농업·수자원 등 응용 부문별 격자단위의 기후 자료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위성영상 기반의 자료를 기존의 관측된 일부지점 자료를 이용해 보정함으로써 격자 단위의 기후자료 제공이 가능해진다.

APEC기후센터의 박지훈 선임연구원, 박경원 선임연구원, 정임국 연구원은 이번 ‘위성영상 기반 격자 기후자료 편의 보정’ 연구를 통해 미국의 NASA(미항공우주국) 그리고 NOAA(미국의 국립해양대기국) 등에서 제공하는 강수관측위성 자료를 받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농업 및 수자원과 같은 응용부문별 수요를 고려하여 활용 가능한 기후변수(강수량), 25Km 와 10Km 격자 등의 공간해상도와 시간·일·월 별 등의 시간해상도를 분석하였다.

그리고 기후정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측위성자료에 대한 변환 과정을 수행하고 격자단위의 기후변수를 추출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였다. 또한 기후자료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후 관측자료를 이용하여 위성영상 자료를 보정하는 작업을 수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