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손수진 박사의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다양성 관련 논문이 유명과학저널에 소개

작성자
Admin
 
작성일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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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8

APEC기후센터의 손수진 박사(선임연구원, 제1저자)가 홍콩중문대학교의 탐치영 교수, 포항공과대학교 국종성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했던 최근 연구의 논문인 “엘니뇨-남방진동(ENSO)의 다양성이 적도 태평양 지역의 강우 예측에 미치는 영향” 이 대기과학 분야의 유명과학저널인 ‘기후역학(Climate Dynamics)’에 소개되었다.

※ 논문 온라인(online)판 : http://link.springer.com/article/10.1007/s00382-019-04901-2 

 

엘니뇨는 페루와 칠레연안 동 태평양에서 일어나는 바닷물의 온난화 현상으로 페루 연안 적도 부근 해수온도가 급격히 올라 물고기들이 죽거나 세계 곳곳에 홍수, 가뭄, 태풍 등의 기상이변을 불러오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과 남동 태평양 간의 대규모 지상 기압의 시소 현상을 남방진동이라고 한다. 즉 한쪽 지역의 기압이 높으면 또 한쪽 지역의 기압은 낮아지는 관계이다. 특히 동쪽의 기압이 낮은 해에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엘니뇨와 남방진동을 합하여 엘니뇨-남방진동(ENSO)이라 부른다.

 

적도 태평양 지역에서 열대의 강우는 따뜻한 해수면 온도와 관계된 엘니뇨에 의해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는다. 따라서 엘니뇨에 대한 이해는 열대 강우를 예측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관례적으로 Nino3.4 지수로 정의되는 엘니뇨-남방진동은 “엘니뇨-남방진동의 다양성 및 이러한 다양성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엘니뇨-남방진동의 다양성을 새로이 정의하고 지역 기후에 끼치는 영향이 종전과는 다르며, 계절예측모델에서 적도 태평양 지역의 강수예측성능을 제한하는 요소로 작용함을 입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