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로고

apcc logo

APCC 김옥연 박사 논문 “미래 날씨는 어떻게 바뀔 것인가?” Climate Dynamics지에 기고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3.05.29
조회
111

 

APEC 기후센터(APCC) 기후변화연구팀의 김옥연 박사의 논문이 대기과학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Climate Dynamics’에 기고된다. 김 박사의 "How do weather characteristics change in a warming climate?"라는 제목의 연구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기반하여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예민하게 느끼는 요소인 지표면에서의 기온, 강수, 풍속에 대하여 미래 2030년~2056년, 2073년~2099년의 날씨의 특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이상기후(extreme event)의 위험 증가율이 매일 매일의 날씨 변화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미래의 평균적 기후변화와 더불어 날씨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착안하여 시작되었다.


이 연구는 북반구 고위도 지역(위도 50도 이상)의 겨울에는 매일 매일의 기온 변화가 감소하고, 같은 지역 봄철의 풍속 변화는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온과 풍속의 변동성이 감소함으로 인해 대기요란(disturbance, 매우 불규칙한 대기의 운동)가 감소하고 대기운동의 감소는 날씨변화 감소로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또한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의 강수 변동성이 사계절 모두 눈에 띄게 증가해서, 이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균 강수량도 증가와 더불어 비가 한꺼번에 많이 내리는 현상이 증가한다는 전망은 수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항목이다.


그간 평균 강수량 증가에 대한 연구 발표는 많았지만 강수의 매일 변화(daily variability)가 클 것이라는 전망은 새롭고 참신한 연구 결과로, 수문 관리, 재난 관리 시스템 등이 사회적으로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강수의 매일 변화 폭의 증가로 인해 1200mm 내리기로 전망된 연강수량이 매일 같은 양으로 균등하게 분배되어 내리지 않고, 연 내내 비가 내리지 않다가 한꺼번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경향이 커진다는 전망이기 때문이다.


김옥연 박사는 부경대학교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박사는 2006년 2월부터 2007년 8월까지 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미국 기상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 NOAA)에 방문 과학자로 일하였고, 그 후 독일 기상청(German Weather Service, DWD)에서 단기 방문 과학자로 일했다. 그 후 2010년 10월 APEC 기후센터 기후변화연구팀에 입사하여 아태지역의 이상기후 전망 및 지역적 특징을 조사, 연구하고 있다.


온라인 발간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고 김 박사의 약력은 첨부문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w do weather characteristics change in a warming climate? | SpringerLink

* Climate Dynamics지(ISSN # 0930-7575)는 논문인용지수(impact factor) 4.602의 대기과학 학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