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CC 로고

apcc logo

하와이대-APCC 연구진, 예측 기술 개선 및 강화 위한 공동연구 논의

작성자
Admin
 
작성일
2013.06.13
조회
159

 

하와이대학교의 연구원들이 지난 5월 20일-24일 APEC 기후센터(APCC)를 방문했다. 그 중 세계 기후학의 권위자로 꼽히는 빈 왕 교수가 지난 5월 23일 “Development of APCC Seamless Prediction System” 연구 과제의 1차 최종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2012년 8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1년간 진행된 것으로 하와이대 국제태평양연구센터(International Pacific Research Center, IPRC)의 Baoqiang Xiang, Shibin Xu, Juan Li, Weng Xing 박사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하와이대 연구원과 APCC 연구원은 1차년도 연구기간동안 새로운 대기-해양-해빙 접합모델을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한 POEM 버전2(이하 POEM2)는 ECHAM5.3 대기모델과 POP2.1 해양모델, CICE4.1 해빙모델로 구성되었으며, 각각의 성분모델을 접합하는 coupler 로는 OASIS3-MCT 가 사용되었다. 이렇게 개발된 POEM2 를 이용하여 100년 control 실험을 실시하였으며, 기존의 POEM 버전1과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POEM2 가 강수량, 해수면 온도의 기후 재현 성능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였으며 다양한 기후변동성 분석에서도 ENSO, MJO, Monsoon 등 기후변동과 관련된 현상을 더 잘 모의했다. 또한 계절내 진동 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존에 ISO (계절내진동) 예측실험에 사용되던 UH Hybrid Coupled model 에 비해 더 현실적인 재현성능을 보였다. 이는 POEM2가 계절내진동(계절 동안 강수량이 변하는 현상) 예측에 있어서도 더 나은 예측성을 보일 것이라고 추측되는 부분이다.

 

이번 연구는 2015년까지 향후 2년간 더 진행될 예정이다. APCC는 기후예측 고유 모델인POEM2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계절 예측 뿐 아니라 기후변화자료 생산까지 가능하게 하기 위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빈 왕 교수는 22일에는 아열대의 높은 예측률이 아시아 지역 몬순과 태풍에 대한 예측을 높인다(“Subtropical High Predictability Establishes a Promising Way for Asian Monsoon and Tropical Storm Prediction”)는 연구 결과를 APCC 연구원들과 공유했다.

 

APCC의 과학자문회의 공동의장인 빈 왕 교수는 23일 국제신문의 요청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자리에서, 2006년도부터 한국 과학자들과 최근 200년간의 장기 변동을 연구한 결과 집중 호우가 분명히 증가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가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이상기후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부산 지역의 기후변화 적응 전략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부산은 강 하구의 항구 도시로 태풍 진로에 있기 때문에 홍수와 가뭄, 집중호우에 특별한 주의 기울여 적응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부산이 온난화 적응 대책을 빨리 할수록 대응 효과가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APEC 기후센터와 하와이대학교는 공동으로 아태지역의 빈번한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품질 기후 예측 기술을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국제 및 국내, 또한 지역의 사회경제적 번영을 달성하기 위한 실제적 맞춤형 기후 정보 생산 및 제공의 구심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연구 분야를 고민하고 공동으로 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